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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자작소설=변변찮은 마술강사와 하이그레 마왕 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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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gh

[한편, 페지테의 외진 인적이 드문 곳]
모두가 잠들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검은 두건을 쓴 한 여성. 그녀는 두건을 벗었다. 
그녀는 바로 알리시아 7세.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헤진 옷을 벗어던지자 연분홍색 하이레그 수영복이 드러났다. 그리고 가슴 사이 속에 숨겨둔 손바닥만한 무언가를 꺼내어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러자 빛이 나더니 하이그레 마왕 홀로그램이 나타났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알리시아 7세는 하이그레 마왕에게 하이그레를 바쳤다.

“그래, 알리시아 7세. 순조롭게 잠입한 것 같군.”

홀로그램에 비춰진 하이그레 마왕이 말했다.

“넵. 현재 저는 페지테로 잠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작전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의 딸 엘미아나(=루미아)가 아마도 저를 찾으려고 내일 페지테 곳곳을 돌아다닐 것입니다. 그 틈을 타서 마왕님이 말씀하신 대로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그래, 아주 좋다. 그런데 괜찮나? 너의 딸을 이용하는 것인데 가슴이 아프지 않나?”

마왕의 물음에 알리시아는 7세는 망설임 없이

“하이그레! 아니요, 괜찮습니다. 오히려 제 딸도 곧 하이그레 마왕님의 위대함을 알게된다면 저를 이해해 줄 겁니다. 거기다 그녀도 하이그레 마왕님의 종이 된다면 오히려 기뻐하겠죠.”

하이그레 마왕에게 자신의 충성심을 보였다. 마왕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다. 그럼 내일을 기대하지.”

“넵,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알리시아 7세의 하이그레를 마치자 홀로그램이 사라진다. 그리고 알리시아 7세는 홀로그램 통신기를 다시 가슴속에 넣었고, 헤진 옷을 다시 입으며 검은 두건을 썼다. 그리고 아침 해가 밝아왔다. 그녀는 하이그레 마왕이 이야기한 계획대로 다시 페지테 도시 안으로 숨어들었다.


아침이 밝아오자 다시 제국인들은 마왕군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살아남은 제국군들과 징집병들은 완성된 성벽 위에서 적이 오는지 감시하거나 군사훈련을 시작했으며 혹은 대장간에서 무기를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여성들은 남성들을 돕기 위해 요리나 집안일들을 하고 있었고 마술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다시 마술학원에 모여서 군용마술을 훈련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술학원 안에서는 마왕군의 공격을 막을 방어막과 마왕을 쓰러뜨릴 마술들을 준비하는데 한창일 때 쯔음 어느 덧 휴식시간.

이 틈을 이용해 시스티나와 루미아, 리엘은

“좋아, 함께 찾아보자.”

“응, 고마워. 시스티.”

“루미아의 어머니를 찾자!”

어제 봤던 알리시아 7세를 찾으러 페지테 곳곳을 돌아보았다. 시장, 광장, 다리 주변 등을 찾아보았지만 휴식시간이 끝나서 다시 돌아왔고 어느 덧 저녁이 되었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그래도 셋은 미처 찾지 못한 곳으로 가 수색하기 시작했다. 바로, 어제 루미아가 뛰어간 주택가가 많은 곳. 잘못하면 길을 잃기 십상이지만 이미 페지테에서 자라온 시스티나와 루미아에게는 그냥 숨박꼭질하던 장소였기에 괜찮았다.(길치인 리엘은 걱정이 되어서 시스티나가 길 잃으면 찾아주는 마도구를 주었다.)

“그럼 어제 왔던 이 장소에서 찾아보자.”

“응.”

“셋이서 나뉘어 찾아보고 만약, 여왕 폐하님을 만나면 마술로 신호를 보내줘. 8시가 되면 다시 여기에 모이자!”

시스티나와 루미아, 리엘은 세 방향으로 나뉘어 흩어졌다. 그 모습을 지붕 위에서 본 알리시아 7세는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녀는 일반 사람과는 달리 지붕 위를 뛰어다니며 루미아가 있는 곳을 향해 뛰어갔다.

한창 주택가에서 찾아다니던 루미아. 

“여기에도 없는 걸까?”

아무리 둘러봐도 주택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어제 본 어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 걸어갈 때쯤

“어?”

외진 길에 누군가를 발견한 루미아. 바로 어제 봤던 검은 두건과 헤진 옷을 입고 있던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외진 길 모퉁이를 돌아 걸어가자 루미아는 반사적으로 쫓아갔다.

‘어머니...? 어머니인가요?’

루미아는 자신의 어머니인지 확실히 확인하고 싶어서 뛰어갔지만 그 사람은 얼마나 빠른지 루미아가 아무리 뛰어도 거리를 좁힐 수 없었다. 오히려 뛰어가 간신히 시야에서 놓치지 않는 것이 한계였다. 그리고 그렇게 쫓아가 주택가 뒤에 있는 뒤뜰로 가자

“하아... 하아... 하아...”

루미아는 헐떡이는 숨을 진정시키며 고개를 드는데 거기에는 검은 두건을 쓰고 헤진 옷을 입고 있는 여성이 가만히 서있었다. 루미아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어... 어머니?”

여성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사람은 검은 두건을 스르르 벗었다. 그리고 루미아를 향해서 돌아보는데 

“어머니? 어머니 맞으시죠?”

루미아 틴젤의 어머니이자 알자노 제국의 여왕, 알리시아 7세였다. 루미아는 자신이 헛것을 보는 것이 아닌지 눈을 깜빡이며 다시 보지만 역시 자신의 어머니였다. 루미아는 감격스러워 가슴이 벅차올랐고 눈물을 글썽였다. 루미아가 천천히 어머니를 향해서 다가오자 알리시아 7세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벌렸다. 그리고 루미아는 알리시아 7세의 품을 향해 달려가 꼬옥 안았다.

“어... 어머니! 무사하셨군요.”

루미아는 알리시아 7세 품에서 흐느꼈다. 

“그래요, 엘미아나. 울지 말아요. 나는 무사하니까요.”

“저... 저는 너무 걱정되었어요. 왕성이 마왕에게 함락당했다고 해서... 어머니도... 어머니도...”

“괜찮아요, 루미아. 저는 괜찮아요.”

알리시아 7세는 루미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루미아는 한참동안 알리시아 7세의 품에서 울먹였다. 그리고 

“어... 어머니,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겠어요. 어머니가 무사하다는 것을요.”

그리고 루미아는 시스티나와 리엘에게 어머니를 찾았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 가벼운 마술을 하늘로 쏘아올리려는데

“아뇨,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요. 엘미아나.”

알리시아 7세가 루미아의 손을 부드럽게 잡았다.

“어머니?”

“엘미아나 당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그 전에...”

알리시아 7세가 손에 쥐고 있던 무슨 가루를 루미아에게 뿌렸다.

“어머니, 이게 무슨...? 응? 어.... 어어어...?”

루미아는 놀라 당황했지만 이미 가루를 맡아버렸고 빠르게 의식이 어지러워지더니 이내 

‘털썩.’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알리시아 7세는 입가에 미소를 짓더니 루미아를 가볍게 들고는 어디론가 향했다.


한편, 아직도 수색하던 시스티나와 리엘. 더 이상 아무리 수색해도 찾을 수 없었고 곧 8시가 다 되어가자 시스티나는 만나고자한 장소로 돌아왔다. 

“하아... 하아... 어디를 찾아봐도 없네. 어라?”

그런데 돌아온 것은 시스티나 본인뿐이었다. 루미아와 리엘은 아직 오지 않았나보다.

“루미아는 괜찮지만 리엘은 혹시... 길을 잃었나? 하여간.”

그리고 그녀는 품에 있던 돌맹이를 하나 꺼냈다. 룬 문자가 적혀있는 돌맹이. 그걸 바닥에 놓자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저쪽이구나.”

그리고 시스티나는 돌이 가는 곳을 따라갔다. 룬 문자가 적혀진 돌은 리엘이 가지고 있는 마도구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마술이 걸려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30분 동안 돌이 가는 곳을 따라가던 시스티나는 

“리엘?!”

누군가의 집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우물우물 안녕, 시스티나.”

접시에 한 가득 담긴 딸기 파르페를 먹고 있는 리엘. 

“여기서 뭐하는 거야, 리엘? 함께 루미아의 어머니를 찾는 거 잊었어?”

“안 잊었어. 그런데 가다가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던 할머니를 도와주었어. 그러더니 할머니가 나에게 보답으로 딸기 파르페를 줬어.”

그녀의 말대로

“어이고, 내 나이 80이 다 되어가는데 마침 이 젊은 여자가 날 도와주더군. 그래서 보답으로 딸기 파르페를 만들어주고 있었지.”

“응, 할머니 딸기 파르페 무척 잘 만드셔. 예전에 딸기 파르페 장사도 해보셨대.”

“고맙구나. 마음껏 먹으렴.”

그러고는 또 딸기 파르페를 먹는 리엘. 시스티나는 이 상황에 한숨을 쉬며 

“리엘. 빨리 가자. 이제 8시야. 루미아가 만나자고 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을거라구.”

리엘을 일으켜 세우며

“할머니, 신세 많이 졌습니다. 자, 리엘. 할머니에게 인사해.”

“잘 먹었습니다.”

“오냐, 또 오렴.”

그리고 할머니와 헤어진 둘. 그리고 약속한 장소로 왔는데

“어?”

시스티나느 놀라고 만다. 루미아가 없었다. 

“시스티나, 왜 그래?”

놀란 시스티나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리엘. 시스티나는 뭔가가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 리엘을 찾고 돌아오는데 한 시간이 되어 9시가 되었는데 약속장소에 루미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설마... 루미아가 혹시?’

시스티나는 황급히 루미아가 갔던 방향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같이 따라가는 리엘. 시스티나는 길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지만 루미아는 보이지 않았다. 초조해져가는 시스티나.

‘서... 설마? 루미아 또 납치당한건가?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시스티나, 왜 그래?”

시스티나는 리엘의 말에도 답하지 않고 길을 이곳저곳 둘러보던 와중...

“시.. 시스티.”

루미아의 목소리였다. 소리가 들린 곳을 돌아보자 루미아가 다리에 힘이 없는 듯 벽을 잡고 힘들게 걸어 나왔다.

“루미아!”

찾았다는 기쁨에 다가가는 시스티나. 

“어? 근데... 어디 아파? 다쳤어?”

그녀의 모습에 의아해하는 시스티나. 평소와는 다르게 루미아는 초조해보이고 긴장해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루미아는

“아.. 아니야. 그냥... 어머니를 찾아다니느라고 너무... 열심히 돌아다녔나봐. 좀 지쳐서 그래.”

애써 웃으며 시스티나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그보다... 빨리 집에 돌아가자. 어머님과 아버님에게 혼나겠어.”

“그러게. 빨리 돌아가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세 사람. 그러나 돌아가는 길에 루미아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너무 늦게 귀가해 걱정되었다면서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꾸중을 들은 세 사람. 그래도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저녁 식사와 샤워를 한 뒤에 침실로 가 잠든 세 사람. 

하지만, 그 때...

‘스윽’

루미아는 조심스럽게 일어나 입술을 꼭 문 채로 식은땀을 흘린 채 발소리를 죽이며 문을 살며시 열더니 복도로 나가 욕실로 향했다. 욕실로 향한 루미아는

“하아... 하아... 하아... 아... 아으으으읏...!”

뭔가 고통스러운지 신음을 낸다. 몸이 마치 용광로처럼 뜨겁고 아랫도리와 가슴을 간질거리며 머릿속을 괴롭히는 이상한 잡음이 그녀를 괴롭혔다, 바로...

‘너는 하이그레 인간. 하이그레 마왕님에게 복종하라. 너는 하이그레 인간. 하이그레 마왕님에게 복종하라....’ 

‘싫어!! 아냐!!’

그녀는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버티기 어려운지 자꾸만 머리를 움켜잡았으며 저항하려했지만 손과 발이 저절로 움직였다. 두 다리를 훤히 보이도록 벌리고 손을 잠옷 바지의 고간을 향해 내리더니 

‘안돼! 싫어! 안돼에에에!’

루미아는 필사적으로 다리를 닫고 손을 원위치로 되돌려놓았다. 

“하아... 하아... 아아아아...!”

‘참기가 어려워.... 너무 어려워.... 그래도 참아야 해... 참아야만... 모두가 살아..!’

루미아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몸안에서 내뿜는 무언가와 싸우고 있었다...

[8시가 되기 10분 전.]

“으... 으응?”

어머니를 만나다가 잠들어버린 루미아가 깨어났다. 자신이 깜빡 잠든 것을 느낀 루미아는 눈을 비비며 일어났는데

“여... 여기는 어디지?”

주위에 횃불 두 개를 제외하고는 어두컴컴한 곳이었다. 루미아가 일어나 주위를 살피는데

“일어났군요, 엘미아나.”

어둠속에서 알리시아 7세가 그녀의 앞으로 걸어나왔다. 

“어... 어머니, 대체 여기는 어디죠? 저를... 왜 여기로?”

“여기요? 여기는 페지테 주민들이 이용할 대피소들 중 하나입니다. 바로 엘미아나 당신이 있었던 주택가 바로 뒤에 있던 곳이죠. 오랜만에 만났지만 엘미아나에게 대화를 하고 싶어서 방해가 없는 곳인 여기로 데려왔답니다.”

알리시아 7세는 평소처럼 자애로운 미소로 답했지만 루미아에게는 오히려 불안하게 느껴지는 말투였다. 평소답지 않은 어머니의 행동. 루미아는 뭔가 수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머니, 대체... 대체 저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러 온 거죠? 뭔가 이상해요. 당신은... 제 어머니가 맞죠?”

슬금슬금 뒷걸음질치는 루미아.

“섭섭하군요, 엘미아나. 어머니를 몰라보는 건가요? 저에게 아직도 섭섭한 감정이 있는 건가요?”

그리고 앞으로 조금씩 다가오는 알리시아 7세. 루미아는 뭔가가 이상해보이는 어머니를 피하려고 했지만 곧 막다른 벽에 다다랐다. 도망갈 수 없는 루미아. 

“엘미아나. 난 단지 당신에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그래요.”

“저... 정말 제 어머니가 맞으신가요? 이상해요. 어머니의 미소에서 자애로움이 느껴지지 않아요. 어머니의 평소와의 행동과 다르게 느껴져요. 혹시... 설마 어머니도...?”

루미아의 말을 들은 알리시아 7세는 이제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입고 있던 헤진 옷들을 풀어 벗었다. 어머니의 모습에 놀란 루미아. 바로

“맞아요. 저는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의 종복인 하이그레 인간, 알리시아 7세에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연분홍색 하이레그 수영복을 입고 가슴을 흔들며 즐겁게 하이그레 포즈를 취하는 자신의 어머니였다.   

“그... 그럴수가...! 어머니도... 어머니 마저도...!”

루미아는 입을 손으로 막고 눈물을 흘리며 눈앞의 믿기지 않은 광경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알리시아 7세는

“그렇게 슬퍼하지 말아요, 엘미아나. 어머니는 괜찮아요. 어머니는 그 동안 어리석었답니다. 하이그레 마왕님을 결코 이길 수 없어요. 그러니 우리 알자노 제국은 그런 헛된 싸움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하이그레 마왕님을 돕는 것이 섭리라고 봅니다.”

그녀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이야기는 실제 이야기였어요. 이 땅에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이 우리를 구원해주려고 했지만 용사와 공주 및 어리석은 미세뇌자들이 저항해서 마왕님을 쓰러뜨렸고 우리는 그 동안 거짓된 삶을 살아왔답니다.”

어머니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 한 마디는 루미아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알자노 제국을 훌륭히 이끌고 냉정하지만 자신에게 따뜻했던 어머니는 이제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여왕으로서의 기품보다는 오히려 세뇌당해 특정 대상에게 복종하고 예속당한 사람으로 밖에 안 보였다. 

“그러니 엘미아나. 당신에게 이 이야기를 하러 왔어요. 어머니인 저와 함께 하이그레 마왕님을 위해서 일하도록 해요. 이제 제국은 곧 하이그레 마왕님의 손에 들어올 것이고 이 행성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렇게 될 것이랍니다. 자, 엘미아나. 어머니를 따라 하이그레 인간이 되도록 하세요.”

“아니요!”

루미아는 큰 소리로 거절했다.

“어머니는... 어머니는 비록 저를 내치셨지만 그래도 나라를 이끄는데 현명한 여왕이셨어요. 비록... 절 버리셨더라도 절 위한 마음이 얼마나 깊은 알 정도로 따뜻한 분이셨어요.”

그리고 그녀는 울먹이며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린 알리시아 7세를 향해 똑바로 바라보며 

“하지만, 지금의 당신은 그런 모습이 없어요.”

자신의 생각을, 그리고 어머니와 짧지만 추억을 다시 생각하며 용기 있게

“그러니 당신은 내 어머니가 아니야!!!”

소리쳤다. 루미아의 외침이 지하대피소에 울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대답을 들은 알리시아 7세는 오히려 예상했다는 듯이 

“그래요, 어쩔 수 없군요.”

알리시아 7세는 가슴속에 숨겨두었던 하이그레 마왕과의 통신기를 꺼내어 루미아에게 겨누었다. 루미아는 어머니의 행동에 놀라 서둘러 마술 주문을 외쳤다.

<<사나운 뇌제여·극광의 섬광으로·꿰뚫어라!>>

C급 군용마술인 라이트닝 피어스. 알베르트에게 배운 마술로 루미아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겨눈 물건을 향해 마법을 사용했지만

“어?”

마술이 나오지 않았다. 

“어... 어떻게 된 거지? <<사나운 뇌제여·극광의 섬광으로·꿰뚫어라!>>”

다시 한 번 주문을 영창했지만 역시 마술이 나오지 않았다. 당황해하는 루미아. 

“안타깝네요, 엘미아나. 하이그레 마왕님의 힘 앞에서는 마술은 무용지물이랍니다.”

그러자 알리시아 7세가 들고 있는 통신기에서 분홍빛이 일어나더니 곧이어 광선으로 변해 루미아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

루미아는 찰나의 순간에 분홍빛 광선이 자신에게 날아오는 것을 느꼈다.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반사적으로 눈을 감고 팔과 다리로 몸을 가려 광선을 막으려고 했지만. 머릿 속에서는 이미 이런 행동을 해도 자신은 곧 광선에 맞을 거라는 사실을 인지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읏?!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광선이 자신의 몸을 관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마치 안에서 터져 자신의 몸을 감싸는 감촉을 느낀 루미아. 자신이 입고 있던 옷과 속옷들이 점점 녹아사라지고 대신 어깨와 가슴, 배, 고간과 엉덩이를 고무로 된 뭔가가 감싸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광선을 맞은 자리에서 무언가가 자신의 머리를 비롯한 몸 전체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감각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감각은 한순간에 끝나고 곧이어 그녀를 감싸던 빛도 사라졌다. 루미아는 천천히 눈을 떴는데

“아... 뭐... 뭐야, 이건...?”

그녀의 몸에는 파란색 하이레그 수영복이 입혀져 있었다. 루미아의 풍만한 가슴을 절반만 가리고 나머지는 삐죽 나온 채로 루미아의 고간과 엉덩이를 조이는 루미아의 파란색 하이레그 수영복. 그렇다, 루미아는 이제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렸다.

‘뭐야, 이 수영복... 우으으으... 창피해...!’

루미아는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워하며 얼른 손으로 자신의 가슴과 고간을 가렸다. 하지만

“역시 엘미아나, 정말 멋진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군요.”

알리시아 7세는 오히려 기뻐하며 바라보았다. 그리고 루미아를 향해 뻗은 통신기를 다시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러자 하이그레 마왕이 다시 홀로그램으로 나타났고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마왕님, 저의 딸 엘미아나도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알리시아 7세는 그 모습을 보고했다. 하이그레 마왕은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린 루미아를 바라보며

“후후후, 아주 좋군. 알리시아 7세. 아주 잘해주었다. 이걸로 페지테를 함락시키는 것은 쉬워지겠군.”

매우 흡족해했다. 루미아는 홀로그램에 비추어진 가면을 쓰고 빨간 머리카락에 검은 망토를 쓰고 있는 이를 바라보았다. 저 비춰진 사람이 바로 제국을 침략한 하이그레 마왕이라는 자 같았다. 루미아는 홀로그램에 비춰진 하이그레 마왕을 보자 방금 전의 수치심이 사라지고 오히려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당신이... 당신이 하이그레 마왕인가요?”

“엘미아나, 하이그레 마왕님께 무슨 태도인가요? 하이그레 마왕님께 예를 갖추세요!”

무례하게 소리치는 루미아를 다그치는 알리시아 7세. 하지만 하이그레 마왕은 괜찮다며 알리시아 7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손짓했다. 

“그래, 내가 하이그레 마왕이다. 이 행성을 다시 침략하기 위해 부활했고 지금 너의 알자노 제국을 침략하고 있지.”

“당장... 당장 그만두세요! 당신은 이런 짓을 하면서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부끄럽다고? 글쎄, 내가 정복한 곳은 사람들이 스스로 날 따르니 별로 수치심은 안 느끼는데?”

“그... 그건 모두의 의지가 아니라 당신이 세뇌시킨 거잖아요!”

“그렇지. 하지만, 세뇌시킨다고 한들 그들이 스스로 나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 인간은 쾌락에 약하니까. 그 쾌락에 빠지기 시작하면 제 아무리 저항하던 이들도 점점 빠져들더군. 너도 과연 견딜 수 있을까? 일어나라.”

“읏?!”

루미아의 몸이 멋대로 일어났다. 루미아는 놀라 당황해하지만 그녀의 몸은 기립자세로 하이그레 마왕의 홀로그램 앞에 섰다. 그리고 하이그레 마왕은

“자, 하이그레 인간. 루미아 틴젤. 내 앞에서 하이그레를 해라.”

“뭐? 아... 자... 잠깐만... 으.. 으읏...!”

루미아에게 하이그레를 시켰다. 

‘너는 하이그레 인간. 하이그레 마왕님에게 복종하라. 너는 하이그레 인간. 하이그레 마왕님에게 복종하라....’

곧이어 루미아의 머릿속에서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다리가 저절로 파란색 하이레그 수영복이 훤히 보이도록 벌리기 시작했고 팔이 가슴과 붙도록 손이 고간을 향해 모으며 허리를 살짝 굽힌 자세를 취했다. 루미아는 저항해보지만 소용없었다. 하이그레 준비를 마친 루미아. 그리고 저절로

“하... 하이그레!”

루미아의 첫 하이그레가 시작되었다. 그 순간

“아... 아으으읏?!”

루미아의 고간과 가슴, 엉덩이로부터 엄청난 자극이 느껴졌다. 손이 위로 올라가면서 고간과 가슴을 지나가자 마치 고간과 가슴을 누군가가 만지는 듯한 감촉 및 허리를 피자 조이던 수영복이 고간과 엉덩이 사이를 마구 조여왔다. 곧이어 조금씩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듯한 쾌감이 루미아의 몸과 마음을 감싸는 것 같은 감각. 

“엘미아나, 정말 멋진 하이그레로군요.”

알리시아 7세는 자신의 딸의 첫 하이그레를 보고 감탄한다. 하지만, 루미아는 필사적으로 저항해

“하... 하이... 으.... 으으읏...!”

다음 하이그레를 하려는 것을 막고 있었다. 

“후후후, 꽤 버티는걸? 하지만 곧 너도 나의 노예가 될 것이다, 루미아. 빨리 항복하고 나를 받아들이지 그래?”

마왕은 그녀를 회유한다. 하지만 루미아는 

“절대로... 절대로 그렇게 안돼요! 다... 당신의 시대는 곧 끝날거에요! 세리카 교수님께서... 세리카 교수님께서 하이그레 마왕, 당신을 없앨 마술을 이미 완성하고 있으니까요! 전... 전 반드시...!”

오히려 마왕에게 경고할 정도로 강력한 정신력을 보이는 루미아. 그러나 하이그레 마왕은 이마저도 예상을 했는지

“알리시아 7세. 계획대로다. 이제 나머지는 너가 하거라.”

“넵,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홀로그램이 꺼지며 하이그레 마왕은 사라졌다. 마왕이 사라지자 알리시아 7세는 루미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귓속말로

“엘미아나, 아까 말했듯이 저항은 무의미해요. 아까 느꼈죠? 하이그레의 위대함을.”

“트... 틀려요!”

“난 알고 있어요. 하이그레 마왕님의 본 모습을. 그 사람은...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한 사람이랍니다.”

“네... 네?”

루미아는 어머니의 말에 놀란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그건...

“보여줄게요.”

그러자 알리시아 7세는 루미아의 턱을 잡더니

“우웁?!”

자신의 딸 루미아에게 깊은 입맞춤을 했다. 그러자

‘이... 이건?!’

머릿속으로 무언가 보였다. 바로 알리시아 7세가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되던 날, 그리고...

‘저건... 서... 선생님?!’

자신의 어머니가 하이그레 마왕과 밤자리를 같이 한 모습과 하이그레 마왕이 가면을 벗자 거기에는... 글렌 선생님이 보였다. 피부가 파랗게 변하고 머리색깔이 빨갛게 변했지만 틀림없었다. 글렌 선생님이었다. 믿기지 못할 광경에 루미아는 어머니와 입맞춤을 하는 와중에도 눈물을 흘렸고 고개를 저으며 믿지 않으려 했지만. 알리시아 7세는 입맞춤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웃으며

“봤죠? 전 하이그레 마왕님과 하룻밤 같이 보냈습니다. 그리고 보셨죠? 그 분의 얼굴을요.”

“거... 거짓말...!”

루미아는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왜 선생님이...”

글렌 레이더스 선생님이 하이그레 마왕이라는 것. 루미아에게는 이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없었다. 대체 왜?라는 생각이 루미아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와중

“하이그레 마왕님은 글렌 레이더스의 몸을 매개체로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영혼과 마음이 융합되었죠. 다행히 하이그레 마왕님쪽이 더 강해서 지금 이 행성을 침략하고 있지만 부작용으로 나를 비롯한 엘미아나, 시스티나, 리엘, 그리고 세리카를 반드시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어 가지겠다고 했죠.”

알리시아 7세는 수줍어하면서 기쁜 표정으로

“저는 다행히도 제일 먼저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서 하이그레 마왕님과 같이 하루를 보냈어요. 그 때의 밤은... 아아앙~!”

알리시아 7세는 그 때의 일이 기억났는지 몸이 달아올랐고 고간 사이로 애액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그러니 엘미아나. 당신도 어서 하이그레 인간이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글렌이라는 사람 좋아하는 것은 일찍이 알고 있었답니다. 같이 하이그레 마왕님이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모두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도록 해요.”

알리시아 7세가 다시 회유하지만 루미아는 조금 정신을 되찾았는지 고개를 힘차게 내저으며

“아니에요... 아니에요! 전.. 전 제 친구들과... 다른 이들을 그런 꼴로 만들지 않을거에요! 글렌 선생님이... 글렌 선생님이 저렇게 변했어도... 저건 글렌 선생님이 아니에요! 전... 전 반드시... 으.. 으읏..!”

루미아는 거절했다. 그리고 정신이 아직 멀쩡한 이 때를 이용해 어떻게든 자신에게 입혀진 하이레그 수영복을 벗기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알리시아 7세는 한숨을 내쉬며

“하아... 엘미아나. 아직도 그런 소리를 하다니.... 알겠어요.”

알리시아 7세는 바닥에 놓여있던 통신기를 다시 들어올려 루미아를 향해 비추었다. 그러자

“...어?”

루미아에게 입혀졌던 하이레그 수영복이 사라지고 다시 원래의 페지테 마술학원 교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몸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어... 어머니, 이건 대체?”

루미아는 놀라 알리시아 7세를 쳐다본다. 자신을 풀어준 것일까?라고 생각했으나 아니었다. 그녀는 루미아를 보며

“당신의 겉모습만 원래대로 돌려놓은 것 뿐이에요, 엘미아나. 당신은 아직 하이그레 인간이랍니다. 아직도 들려올 거에요. 그 소리가.”

알리시아 7세 말대로 루미아의 머릿속에 아직

‘너는 하이그레 인간. 하이그레 마왕님에게 복종하라. 너는 하이그레 인간. 하이그레 마왕님에게 복종하라....’

라는 소리가 아직도 들려왔다. 자신을 원래대로 돌려주지 않은 것 같았다. 루미아는 허탈해했지만 

“왜... 왜 저의 옷차림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은 거죠?” 

“마왕님의 계획이에요. 당신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이랍니다.”

“시... 험?”

“그래요, 이미 엘미아나 당신은 하이그레 인간이 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해야할 일이 있죠? 하이그레 마왕님이 페지테로 오기 전에 방어막 마술을 작동시켜야할 중요한 사람이라는 걸요.”

루미아는 놀란다.

“그.. 그걸 어떻게?”

“후후훗, 하이그레 마왕님은 모르시는 게 없답니다. 하지만,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리면 점점 더 마음속의 외침이 강해져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지고 싶어한답니다. 만일, 엘미아나 당신이 그 소리에 져서 그 중요한 사람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면 모두가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루미아는 어머니의 말에 망치로 머리를 두들겨 맞은 기분이었다. 만약 자신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모두가 자신을 어떻게 쳐다볼 것인지 그리고 잘못하면 추방당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방어막을 가동시키려면 엄청난 마력이 필요한데 그것을 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그런데 자신이 지금 들려오는 하이그레 인간이 되라는 소리에 져서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린다면 자신이 무슨 짓을 할지, 소중한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할지 상상하니 소름이 끼쳤다.

“그래서 마왕님이 시험해 보려는 겁니다. 당신의 정신력이 얼마나 강한지요.”

“제... 정신력이요?”

“이틀 뒤에 방어막 마술을 가동시키러 가실거죠? 이틀 동안 당신이 정신력으로 버텨서 마음까지 하이그레 인간이 되지 않는다면 하이그레 마왕님을 이기겠죠. 그러나 당신이 점점 잡아먹혀서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린다면 페지테의 사람들은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리고 당신은 하이그레 마왕님의 사랑을 받게 될 거에요. 후후후, 엘미아나. 당신이 이틀 동안 잘 참을 수 있는지 기다려 보겠어요.”

“전... 전 절대로 하이그레 인간이 되지 않을거에요!”

루미아는 자신있게 말한다. 자신의 어머니가 하이그레 인간이 되고 글렌 선생님이 하이그레 마왕이 되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충격이라 힘들지만 그래도 아직 자신에게 소중한 친구들과 사람들을 위해 버티겠다는 일념 하에 머릿속에서 울려퍼지는 소리에 맞서고 있었다. 

“그럼 기대하겠어요, 엘미아나. 아 참, 이걸 잊었군요.”

자리를 떠나려다가 알리시아 7세는 다시 돌아왔다.

“당신이 입고 있었던 하이그레 수영복은 사라진 게 아니라 당신의 몸속에 잠들어 있답니다. 만약에 당신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지면 그 수영복은 다시 나타나게 될거에요. 행운을 빌어요, 엘미아나. 물론, 당신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리면 어머니인 저는 기쁘답니다.”

그러고는 사라진 엘미아나 7세. 루미아는 사라져버린 어머니가 있던 장소를 바라보다가 이내 정신을 다시 차리고 지하대피소에서 나왔다.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참고서. 

[현재]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말고도 점점 수영복을 입었을 때의 감촉, 하이그레를 했을 때 느껴본 그 때의 쾌감을 느끼고 싶은 욕구 때문에 루미아는 견디기 어려웠다.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루미아는 어떻게든 견디려고 필사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지는 것 같았다. 심호흡도 해보고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해도 몸과 마음이 점점 하이그레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았다.

‘아니야, 난 하이그레 인간인지 뭔지 아냐. 난 나야!’

마음속으로 자신의 이성의 끈을 놓지 않는 루미아. 이렇게 강하게 강하게 저항하면 할수록

“하아.... 하아...”

조금 진정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마음 한 편으로는 불안했다. 자신이 과연 이 이틀동안 견딜 수 있을지. 그리고 자신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에게서 먹히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말하기 무서워 모두에게 속이고 있다는 미안함 때문에 루미아는 마음이 진정되자

“.... 미안해.... 미안해 모두...!”

무언가의 죄책감과 후회감 때문에 조용히 욕실 안에서 눈물을 훔쳤다.  

 

 

 

 

 

 

<소감>

자, 이번에는 새로운 전개로 하이그레 스파이 관련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지었습니다.

간략히 말하자면 루미아는 이미 하이그레 마왕의 명령을 받은 어머니인 알리시아 7세의 함정에 빠져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루미아의 강력한 정신력 덕분에 불안정한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지만 이미 하이그레 인간으로 변화과정이 진행되고 있죠. 

 

과연 루미아는 하이그레 인간이 되지 않고 견디며 세리카를 도와 하이그레 마왕을 무찌를 수 있을까요?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p.s 제가 아직 작문실력이 부족해 글이 매끄럽지 못한 점 사죄드립니다. 나중에 다 지으면 한 번 손 봐서 매끄럽게 짓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3
  • naillon
    2021.02.22

    아닙니다 굉장히잘쓰셨어요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 DL
    DL
    2021.02.22

    잘 쓰셨습니다. 저는 존버하고 있어요.

    맛있는건 아껴뒀다가 먹는 성격이라,

    이 소설을 보기위해서 변변찮은 마술강사를 애니라도 정주행해야 더 좋을것 같아서

    소장을 해놓고 존버하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 야냥
    2021.02.23

    기다리고 있다구요~ 잘보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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