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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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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페지테 마술학원]
마술학원은 여느 때보다 더 긴장이 가득했다. 남은 제국군들과 마도사단은 결의를 다지며 방어막 밖의 하이그레 마왕군과 대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리카는 본관의 하이그레 마왕을 없애버릴 마술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이그레 마왕이 만약 페지테 마술학원에 나타나면 곧바로 마술을 쏴서 없애버리기 위해서다. 

그리고 생존자들과 마술학원 학생들은

“왜 우리도 싸우지 않는거야?”

마술학원 밑의 고대유적. 그곳에는 생존자들과 마술학원 학생들이 모여 있었고 밖에서 같이 싸우지 못한다는 사실에 불평하는 카슈.

“어쩔 수 없잖아. 선생님들께서 혹시 모르니 남은 생존자들을 잘 보호하라고 하셨는걸.”

카이가 말했다. 

“그래도... 우린 마술사 로브랑 마왕을 무찌를 마술식도 만들었다면서? 우리도 싸울 수 있는데 선생님들은 아직도 우릴 아이 취급하는 건가?”

“어쩔 수 없잖아. 우린 군용마술만 사용할 줄 안 거지. 경험이 많은 건 아니잖아.”

기블이 카슈에게 말했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행여나 몰라서 우리에게 생존자들을 잘 보호해달라는 거야. 만약에 생존자들이 마왕군에게 당하면 적을 이롭게 만드는 거니까.”

이에 시스티나도 기블에 말에 동조했다. 

“그리고 만약 실패하면 생존자들을 이끌고 고대유적의 탈출로로 대피시키라고 우리에게 말했어요.(웬디)”

“만약,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우리에게도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셈이에요.(테레사)”

학생들은 지하에서 생존자들을 돌볼 동안 선생님들의 작전이 무사히 되기를 바랬다. 고대 유적 위에서 마왕군과 대치하고 있는 모두들도 그래길 바랬다. 그렇게 한참동안 대치하다가 마침내

“저건?”

건물 옥상에서 지켜보고 있던 알베르트가 뭔가를 발견한다. 하이그레 마왕군들이 누군가 다가오자 길을 비켜주고 있었다. 그리고 마왕군을 지나 마술학원으로 다가온 이는

“저게 마왕인가?”

하이그레 기사단들의 호위를 받으며 가면과 검은 망토를 입고 있는 하이그레 인간들의 지도자인 하이그레 마왕을 발견했다. 

“세리카, 놈이 나타났다.”

알베르트가 통신용 마정석에 대고 말했다.

“정말? 놈이 저절로 나타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알베르트 말을 듣고 세리카는 마술식 가동을 준비한다. 하이그레 마왕은 마술학원 입구에 다가가 큰소리로

“페지테 마술학원에 있는 미세뇌자들은 들어라!”

페지테 마술학원을 향해 소리쳤다.

“너희들은 이제 포위되었다!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순순히 항복하고 나의 종이 되어라! 그러면 너희들을 모두 용서해주겠다! 그러나 만약 계속 저항하겠다면 너희들을 차례차례 사냥하여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어주겠다!”

하이그레 마왕이 경고를 했지만 앞에서 대치하고 있는 황실 친위대 기사단장인 제로스는

“우리는 결코 항복하지 않는다! 알자노 제국은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다! 너의 노예로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

““오오오오오오!””

뒤의 제국군과 마도사단들이 함성을 질렀다. 

“세리카, 준비는 되었소?”

제로스가 가지고 있는 통신용 마정석에 말했다.

“준비는 되었어. 이제 발동시킬 거야.”

세리카가 말했다. 마술식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제 끝이다, 하이그레 마왕!”

세리카가 승리의 미소를 짓던 그 때.

“그래? 그럼 어쩔 수 없군.”

하이그레 마왕이 오른손을 하늘을 향해 뻗었다. 그 순간

“읏?!”

세리카의 몸에서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 그녀뿐만 아니라

“으읏?!”

“으억?!”

“큭...!”

알베르트, 버나드, 크리스토프를 비롯한 모든 마도사단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다. 또한

“아읏...!”

“으... 으윽..!”

“하아... 하아...!”

지하 고대 유적에서 생존자들을 돌보던 마술학원 학생들도 고통스러워했고 리엘과 시스티나도 마찬가지였다.

“뭐... 뭐야, 이... 이건...?(기블)”

“모.. 몸속에서....!(린)”

“뭐... 뭔가 나가려는 것 같아...!(웬디)”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던 모든 마술사들이 

““아아아아아아아아!!””

비명을 질렀다. 그 순간, 그들의 몸에서 하얀 빛의 가루들이 빠져나왔고 그 가루들은 모두 지표면과 방어막을 뚫고 하이그레 마왕의 오른손에 모이기 시작했다. 이윽고 모든 마술사들의 몸에서 빠져나가자 마왕은 그 가루들을 모두 자신의 몸으로 흡수했다. 하얀 가루들이 몸에서 다 빠져나가자 고통이 사라진 마술사들. 하지만

“뭐... 뭐지?”

평소와 다른 위화감을 느끼는 모든 마술사들. 지하에 있던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상하게 느낀 시스티나는

“<위... 위대한 바람이여!>”

마술주문을 외쳐보았다. 그런데

“어..? 위.. <위대한 바람이여!>”

라고 또 외쳤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마.. 마술이 나오지 않아?”

마술을 쓸 수가 없었다. 모두들 시험 삼아 마술 주문을 외쳐보았지만 마술이 나오지 않자 경악해하는 마술사들. 세리카를 비롯한 알베르트, 크리스토프, 버나드, 마도사단들과 지하의 학생들도 모두 마술을 쓸 수 없었다. 갑작스러운 일에 당황해하는 모두들. 그들의 몸에서 나온 하얀 빛의 가루는 바로 과거 하이그레 마왕이 용사에게서 패배하여 흩뿌려진 마소(魔素)였다. 그 동안 마술사들은 하이그레 마왕의 마소들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해왔지만 이제 원주인이 힘을 되찾고 돌아오자 주인의 곁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렇다, 이제 마술사들은 마술을 쓸 수가 없다.

세리카가 발동시키려던 하이그레 마왕을 없애려던 마술도, 그 동안의 마술을 썼던 마도사단들과 학생들은 이제 일반 사람으로 변한 것이다. 마술을 쓸 수 없는 마술사는 이제 평범한 사람인 셈이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마술식마저도 발동시킬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던 그 때

“<사라져라-!>”

하이그레 마왕이 방어막에 손을 대고 주문을 말하자 페지테 마술학원에 있던 방어막이 

‘쨍그랑!’

산산히 부서져버렸다. 이제 그들을 보호할 방어막까지 사라지자 아까의 기세는 사라지고 공포감에 휩싸이기 시작한 제국군들. 그리고 하이그레 병사들은 광선총과 세뇌 마술을 일제히 밖에 나온 제국군들을 향해 겨누었고 총과 마술을 난사했다. 

“으아아아아아악!!”
“우아아아아아악!!”
“끄아아아아아악!!”바깥에 나온 제국군들과 마도사단들은 일방적으로 광선과 마술로 인해 하이그레 인간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 포기할 수 없는 제로스와 그의 부관 크로스는 적장이라도 없애기 위해 달려들었다. 

“하이그레 마왕, 네 놈!!!”

제로스는 기합을 내지르며 혼신의 힘을 다해 돌진했다. 적의 광선과 마술을 방어구와 무기로 내치면서 하이그레 마왕 코앞까지 다가간 제로스와 크로스. 그러나

‘쿠웅!’

“으읏?!”

두 사람 앞을 막아선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그 누구도 하이그레 마왕님을 해할 수 없다!””

하이그레 기사단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압도적인 신체능력으로

“크읏!”

“읏!”

제로스와 크로스를 몰아붙였다. 제로스와 크로스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기사단 사람들이긴 했으나 하이그레 기사단들은 하이그레 인간이라는 엄청난 신체능력을 더해 제국 기사단들 못지 않은 전투능력으로 둘을 몰아붙였고 결국에는

“크악!”

“으윽!”

제로스와 크로스를 무력화시켰다. 쓰러진 두 사람 주위로 하이그레 병사들이 광선총을 겨누었다. 더 이상 싸울 힘도 방법이 없자 제로스는 눈을 감으며

‘원통하다...! 미안하다, 모두들...!’

체념했다. 그리고 일제히 발사된 세뇌 광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제로스와 크로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마술학원 바깥에서 하이그레 병사들과 대치하던 제국군들 모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들로 변해버렸다, 제로스와 크로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저항할 세력들도 사라지자 하이그레 병사들은 하이그레 인간들로 변한 제국군을 뒤로 마술학원 건물 내부에 미세뇌자들을 사냥하기 위해서 진군했다. 제국군들이 전멸하자 내부에 있던 교직원들과 레너드, 필리아나, 버나드, 크리스토프, 알베르트, 세리카 모두 서둘러 생존자들이라도 대피시키기 위하여 학원장실에 있는 대피소 입구를 향해 달려갔다.

“서둘러요, 어서!(레너드)”

시간을 벌기 위해 학원장실 문에 온갖 물건들로 막아놓고 책장을 들어 숨겨놓은 문을 열었지만 

‘쿠웅! 쿠웅!’

문이 부서질 듯한 소리가 들렸다. 하이그레 병사들이 벌써 학원장실까지 온 것이었다. 문이 곧 부서질 것 같았고 모두가 도망갈 시간은 충분치 않아보였다. 그러자 세리카와 필리아나를비롯한 모두가 눈빛을 나누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어쩔 수 없군. 필리아나, 세리카. 당신들만이라도 도망치시오!”

레너드가 소리쳤다. 

“그... 그게 무슨 소리에요, 여보?”

필리아나는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지만

“세리카, 내 아내를 부탁해요. 빨리 모두를 데리고 무사히 대피시켜 주시오.”

레너드는 세리카에게 부탁했다. 세리카는 지금의 자신의 무력함에 분해있었지만

“아.. 알았어.”

고개를 끄덕이며 필리아나를 데리고 대피소 문을 열고 들어가려 했다.

“아... 안돼요! 여보! 여보!”

필리아나는 울부짖으며 레너드를 불렀지만 세리카는 그녀를 데리고 들어갔고 레너드는 대피소 문을 닫았고 책장을 다시 밀어 숨겨버렸다. 

“이거 완전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이구만.”

버나드가 씁쓸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이렇게 최후를 맞이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크리스토프가 중얼거렸다. 다른 이들도 모두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머지 이들이 대피할 시간을 벌기위해 마왕군과 싸우기로 모두 결심했다. 

“마지막이라도 부끄럽지 않을 최후를 맞이하자고.”

버나드가 씁쓸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모든 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콰앙!’

문이 부서지자 하이그레 병사들이 들어와 일제히 미세뇌자들을 향해 겨누었다. 그러나 모두들 기죽지 않고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하이그레 병사들은 광선과 세뇌마술을 퍼부었다. 


대피소를 향해 뛰어가는 세리카와 필리아나. 

“서둘러, 필리아나. 곧 도착할거야.”

“예... 예...!”

남편과 헤어져 아직 슬픔이 가시지 않은 필리아나는 눈물을 훔치며 세리카를 따라갔다. 그리고 곧이어

“세리카 교수님!”

시스티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행히 대피소에 있던 이들은 모두 무사한 모양이다.

“어떻게 된거에요? 왜 두 분만...?”

세리카와 자신의 어머니만 온 것에 불안한 예감이 든 시스티나. 그러나 그녀에게 설명할 틈이 없었기에 세리카는

“잘 들어, 시스티나. 지금 빨리...”

대피하라고 말하려던 찰나 갑자기 땅이 흔들렸다,

“뭐... 뭐지?”

지진이 일어나자 놀란 모두들. 그러자 지하 대피소 천장에서 온갖 암석들이 쏟아져 내려왔다 다행히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천장에서 나온 것은 엄청나게 큰 드릴이었다. 

“서... 설마 벌써...!”

세리카는 적들의 발빠른 행동에 경악해한다. 그녀의 생각대로 드릴의 머리 부분이 열리더니 

“하앗!”

“흐읏!”

“하아앗!”

하이레그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파란색 하이레그 수영복을 입은 루미아 틴젤과 연분홍색 하이레그 수영복을 입은 알리시아 7세, 빨간색 하이레그 수영복을 입은 이브 이그나이트였다. 그들의 하이그레 모습에 경악해하며 공포심을 느끼는 이들도 있었지만 학원에서 유명한 아이돌인 루미아와 알자노 제국의 여왕, 제국의 궁정 마도사단의 실장의 하이그레 모습에 공포보다는 야한 감정을 느끼는 남성들도 있었다. 

““알자노 하이그레 기사단! 등장!””

세 사람의 외침과 동시에 드릴 입구에서 수많은 하이그레 병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모두 하이그레 인간들로 변해버린 알자노 제국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이미 하이그레 병사로 훈련을 마친 상태로 모두 광선총으로 무장하고 세뇌 마술까지 배운 상태였고 신속히 미세뇌자들을 포위했다. 그리고 미세뇌자들이 생각할 틈도 없이

“자, 모두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어라!”

알리시아 7세가 외치자 하이그레 병사들은 일제히 광선과 세뇌마술을 난사했다. 수많은 광선과 세뇌 마술 사이로 첫 희생자는

“우아아아아악!”

카슈 윙거였다. 광선에 맞자 분홍색과 파란색 섬광에 놀란 학생들과 생존자들. 빛이 사라지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파란색 하이레그 수영복 차림으로 변해 하이그레를 하는 카슈의 모습이었다. 그 광경을 보고 경악해하는 사람들. 그러나 그럴 틈도 없이

“꺄아아아아아아!!”

이번에는 웬디 나블레스가 하이그레 세뇌 마술에 맞아버렸다. 분홍색, 파란색 빛이 교차하며 그녀의 몸에는 마술사 제복이 사라지고 하이그레 수영복이 입혀지기 시작하고, 빛이 완전히 사라지면 그녀는 연두색 하이레그 수영복 차림으로 변했다. 그리고 그녀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괴로운 표정으로 하이그레를 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세리카는

“아... 안돼! 필리아나 시스티나를 데리고 따라와, 어서!”

“으... 응!”

필리아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스티나의 손을 잡고 서둘러 함께 뛰었다. 그러나 그런 틈에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또 다른 희생자가 나왔다. 이번에는 노란색 하이레그 수영복 차림으로 하이그레를 하는 린 티티스. 그리고 그녀의 하이그레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해 얼어붙은 테레사 레이디. 그렇게 가만히 보던 테레사 레이디는

“아아아아아아앙!”

하이그레 광선을 맞아 하이레그 수영복이 입혀졌다. 빛이 사라지자 그녀는 보라색 하이레그 수영복 차림이 되었고 그녀는 곧바로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린 티티스와 호흡을 맞춰 하이그레를 하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이미 하이그레 인간으로 변해버린 프랑신 예카티나와 콜레트 프리다. 그녀들은 하얀색과 검은색 하이레그 수영복을 입고 하이그레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술학원 학생들을 비롯한 생존자들도 속수무책으로 하이그레 인간으로 변해갔다.

그리고 그들 중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갈색 하이레그 수영복 차림인 지니 키사라기, 노란색 하이레그 수영복 차림이 된 세실 클레이튼과 회색 하이레그 수영복 차림이 된 카이 파니스, 남색 하이레그 수영복 차림이 된 로드 리브리 등등 시스티나가 알고 지낸 친구들 모두 속속히 하이그레 인간으로 변해 하이그레를 하기 시작했다. 

“애... 애들아...!”

친구들이 하나 둘씩 광선과 마술에 맞아 하이그레 인간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경악해하는 시스티나. 친구들을 구해주고 싶었지만

“시스티나, 어서 와요. 빨리!”

어머니가 딸이라도 구하기 위해서 그녀의 팔을 힘껏 잡아 세리카를 따라갔다. 마술을 쓸 수 없지만 이미 대검을 완성해 하이그레 병사들이 쏘는 광선과 세뇌마술을 쳐내는 리엘이 뒤를 보호해주며 세리카는 벽 구석에 있던 작은 문을 열었다. 탈출구였다.

“여기로 들어가, 어서!”

“시스티나, 위험해!”

리엘이 소리쳤다. 뒤를 돌아보니 하이그레 광선이 시스티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히잌...? 시... 싫...!”

시스티나가 놀라 몸을 움츠렸지만

“아아아아아아앙!”

그녀의 어머니 필리아나가 몸으로 막아 대신 광선에 맞았다.

“어... 어머니!!”

필리아나의 비명에 놀란 시스티나. 잠시 후, 빛이 사그라지자 필리아나는

“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주황색 하이레그 수영복이 입혀졌고 그녀는 저항하면서 하이그레를 하고 있었다.

“어머니... 어머니!!”

시스티나는 울부짖으며 어머니에게 가려 했지만 세리카가 막으며

“안돼, 시스티나! 어서 도망가!”

“싫어! 어머니를 두고 갈 수 없어요!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에게 가려는 시스티나와 그녀를 막으려는 세리카. 그러자 세리카는

“리엘, 시스티나를 잡아줘!”

“으... 응!”

리엘은 시스티나를 잡아 대피소로 끌고 갔다.

“이거 놔! 이거 놔, 리엘! 어머니! 어머니!!”

리엘이 시스티나의 몸을 잡아 들어 대피로 입구로 갔다. 그러나 점점 대다수가 하이그레 인간들로 변해가자 하이그레 병사들이 세리카와 시스티나, 리엘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러자 세리카도 결심한 듯

“리엘, 절대로 시스티나를 놓지 말고 그대로 도망가. 알았지?”

“세... 세리카는?”

그러나 세리카는 리엘의 말에 답변하지 않고 그대로 문을 닫아버렸다. 

“빨리 가, 어서!”

리엘은 망설였지만 어쩔 수 없이 세리카의 말에 따라 시스티나를 들고 뛰었다.

“이거 놔...! 이거 놔줘...! 어머니... 세리카 교수님... 웬디, 린, 테레사, 콜레트, 프랑신... 애들아!!”

시스티나는 눈물을 흘리며 모두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녀는 무력하게 리엘에게 들려갔다. 리엘도 분하고 시스티나와 같이 적과 싸우고 싶었지만 세리카의 말과 마지막 친구를 지켜주기 위해서 뛰었다.

한편, 세리카는 이미 하이그레 병사들에게 포위를 당했다. 마술도 쓸 수 없기에 세리카에게는 아무런 대항수단도 없지만 그래도 최후의 발악으로 대피로 입구를 온 몸으로 가로막으며

“여기서부터는 아무도 못 지나가!”

그러나 그녀의 결심이 선 말에도 하이그레 병사들은 아랑곳 없이 그녀도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광선과 세뇌 마술을 쐈다. 세리카는 그 자리에서 하이그레 인간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분홍색과 파란색 빛이 오가며 그녀의 검은색 드레스가 사라지며 하이레그 수영복이 입혀져 갔다. 어깨와 고간, 엉덩이에 고무재질의 무언가가 조여오는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빛이 사라졌다. 세리카의 몸에는 검은색 하이레그 수영복이 입혀졌다. 세리카는 어떻게든 저항하고 싶으나 몸은 저절로

“우... 우으으읏...!”

다리를 벌려 안짱다리가 되더니 허리를 굽히고 손을 고간으로 모았다. 그리고 

“하... 하... 하이그레!”

첫 하이그레를 했다. 그리고 미처 막을 틈도 없이

“....하이그레!”

몸이 저절로 다음 하이그레를 했다. 세리카는 하고 싶지 않아 몸을 멈추려고 했으나 입과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이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세리카뿐만 아니라 지하 대피소에서 하이그레 인간들로 변한 학생들과 생존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이그레를 하기 싫어했지만 몸이 저절로 움직이고 입에서 저절로 하이그레라는 단어가 나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 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를 하면 할수록 몸이 달아오르고 성기를 자극해 오르가즘을 느끼기 시작했다. 남성들은 사타구니에 있는 음경이 부풀어 올라 딱딱하게 변해 위로 솟아올랐고, 여성들도 가슴에 있는 유두가 딱딱해지며 솟아올랐다. 수영복에 자국이 생길 정도였다. 이들이 점점 흥분되고 있다는 것을 본 루미아와 알리시아 7세, 이브는 서로 눈짓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알리시아 7세가

“하이그레 인간으로 변한 알자노 제국 사람들이여, 모두 일렬대열로 서라!”

하이그레 인간으로 변한 학생들과 생존자들에게 소리쳤다. 그러자 모두 몸이 저절로 움직여 질서정돈하게 일렬대열로 섰다, 음경과 유두를 꼿꼿이 세우고 부끄러워 눈을 감은 채로.

그리고 알리시아 7세는

“그리고 그 중 세리카 아르포네아는 앞으로 나오도록 하세요.”

그러자 세리카의 몸이 저절로 움직여 알리시아 7세 앞으로 섰다. 

“아... 알리시아...!”

“후훗, 세리카. 당신도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군요.”

세리카는 분하다는 듯이 알리시아 7세를 보았지만 알리시아 7세는 그녀의 눈빛을 무시하며

“자, 모두들 하이그레를 계속하도록 하세요!”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모두 일제히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굽혀 손을 고간을 향해 모으더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를 하기 시작했다. 하이그레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만족하는 세 사람. 그리고 루미아는

“세리카 교수님, 가요. 마왕님께서 교수님을 기다려요.”

“뭐... 뭐라고?”

“그래요, 마왕님께서 세리카 당신을 만나고 싶어해요. 따라와요.”

그리고 세리카의 양손을 잡은 루미아와 알리시아 7세는 그녀를 데리고 아까 나온 드릴에 다시 탔다. 세리카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몸이 저절로 움직여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 세리카와 알리시아 7세, 루미아, 이브가 사라지고 하이그레 인간으로 변한 이들과 이들을 감시하는 하이그레 병사들 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를 하면서 느껴지는 쾌감과 오르가즘 때문에 남성과 여성 모두 고간에서 액체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성들은 옆에 있는 여성의 가슴과 성기를 보고 더 흥분하기 시작했고, 여성들도 남성의 성기를 보자 처음에는 혐오했지만 곧 그들의 발기에 점점 호기심과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남성의 요도에서 점점 액체가 나와 하이레그 수영복의 아랫배를 적시기 시작했고 여성들도 질에서 애액이 나와 하이레그 수영복의 고간부분을 적셔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대한 저항보다는 하면서 느껴지는 쾌감, 황홀감에 본능적으로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하.. 하이그레가 이렇게 기분이 좋은 줄 몰랐어...!’
‘어.. 어째서 우린 이걸 거부한 걸까...?’
‘하이그레 마왕에게 충성하는 포즈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아..!’

하이그레에 푹 빠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뇌 광선과 마술을 맞아 그들의 머릿속에서 울려 퍼지는

‘하이그레 마왕님에게 복종하라... 너희들은 그 분의 노예. 너희들은 오로지 하이그레 마왕님을 위해 살고 행동하라!’

라는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이미 하이그레로 인한 엄청난 성욕과 쾌락에 빠졌기에 그들은 그 목소리를 천천히 받아들이며 자신들의 머릿속에 하이그레 마왕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자신의 머리에 세뇌를 가하려는 미지의 힘에 순순히 맡겨버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으로 전향을 완료했습니다! 모든 것은 하이그레 마왕님을 위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모두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렸다. 몸과 마음 모두 하이그레 마왕에게 충성하고 복종하는 노예로. 이들 중 시스티나의 친구들인 웬디 나블리스와 린 티티스, 테레사 레이디, 프랑신 예카티나, 콜레트 프리다, 지니 키사라기, 카슈 윙거, 세실 클레이트, 로드 리브리드, 카이 파니스 등이 하이그레 인간으로 전향했다고 웃으며 크게 소리쳤고. 또한, 그녀의 어머니인 필리아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모두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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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시간이 있으면 오늘 세리카X하이그레 마왕의 성교 내용까지 적겠습니다. 이야, 전개가 빨라졌네요. 중간의 드릴뚫고 대피소의 사람들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드는 장면은 원작의 연구소 장면을 활용해 지었습니다.

 

시스티나의 친구들을 대다수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어버렸네요. 언젠가 연구소 장면을 꼭 집어넣어 쓰고 싶었는데 오늘 완성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은 하이그레 마왕이 세리카를 탐닉할 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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